앞으로 대거 쏟아져 나올 유전자 변형 제품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연구 인프라가 국내에 구축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의 영향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LMO 위해성 평가센터'를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설립될 LMO 위해성 평가센터는 1백89억원의 예산으로 유전자 분석시설,인체 위해성 평가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갖추고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유전자 기술을 적용한 동물 식물 미생물에 대해 연구개발,생산,수출입,운반 등 전 주기에 걸쳐 위해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각종 바이오 제품의 산업화를 위한 유용성도 연구하게 된다. 생명공학연구원은 약리학 수의독성학 병리학 식물생리학 면역학 등 관련 분야 전문인력 70여명을 활용,2010년까지 이 센터를 국제 수준의 평가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