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이 지난달 31일 그룹 출범 후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10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8,9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서경석 GS홀딩스 사장 등과 함께 GS칼텍스 여수 공장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에는 김기영 연세대 경영학과 석좌교수,정종욱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건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등 네 명의 GS홀딩스 사외이사도 동행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허 회장 일행은 하루 65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원유정제 시설과 하루 8만5천 배럴을 만드는 중질유 분해시설 등 석유제품의 주요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연산 2백만t)인 방향족 공정에 대해 보고받았다. GS 관계자는 "GS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기업 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며 "이같은 노력을 통해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Value) 넘버원 GS'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GS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 당시부터 사외이사(4명)를 사내이사(3명)보다 많게 구성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