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포드 자동차도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8일(현지시간) "포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면서 "포드의 신용등급은 언제라도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현재 포드에 대해 '정크본드(투기등급채권)' 바로 윗등급인 'BBB-'를 부여하고 있다. S&P는 이날 포드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29% 하향 조정한 직후 이같이 신용등급 전망을 낮춰 실적부진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포드는 이날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 특별비용을 제외한 올 세전순이익이 '잘 해야'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세전순이익은 7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