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호스트 뽑는데 방송인 대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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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10명 안팎을 뽑는 ‘쇼핑호스트 선발대회’에 전문방송인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은 지난달 말까지 신청한 총 2천9백여명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백14명 가운데 1백90여명이 리포터 MC등 전문방송인 출신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카메라테스트를 받은 지원자중에도 리포터등 방송전문인력이 가장 많았다.
전업주부도 30여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프로골퍼,증권사 투자상담사,디자이너,경제연구소 연구원등 이색 경력자들이 눈에 띄었다. GS홈쇼핑 인사담당자는 “지원자 수와 면면을 보면서 쇼핑호스트의 인기와 높은 사회적 관심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쇼핑호스트는 여성들에게 인기직업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 직장인이 받는 연봉에다 방송수당과 자신이 출연한 판매방송의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성과급)을 받는다.하지만 숨겨진 고충도 적지 않다고 홈쇼핑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통 2시간 편성되는 방송을 대본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상품연구,시장조사등으로 며칠씩 밤을 세워야 한다.또 방송시 초단위로 매출이 집계되므로 중압감을 견디지 못해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백14명은 1,2차 사내심차를 거쳐 오는 26일 소비자심사단으로 구성된 본선대회를 통해 최종선발될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