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필립스LCD가 주요 대형 IT기업 중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1분기 1,3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필립스LCD 실적 설명회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LG필립스LCD가 증권사들의 예상치보다 다소 많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LG필립스LCD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 64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의 1조 9330억원에 비해 6.4% 늘어났지만, ▲영업손실 1,350억원 ▲경상손실 1,570억원 ▲당기순손실 790억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내 많은 증권사들이 올 1분기 영업손실을 약 7백억∼1천억원대로 예상한 것과 비교할 때, 적자폭은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LCD 패널의 가격 하락과 원화강세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미 LCD패널 가격은 지난 1분기 평방미터당 2085달러를 기록하며 2000달러를 위협할 정도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LCD TV 등 대형패널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는 패널가격하락이 둔화되며 실적은 1분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G필립스 LCD 구본준 부회장은 "환율 하락 등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계획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6세대 라인의 성공적 양산에 힘입어 1분기에는 디스플레이 순면적 총선적량이 전분기보다 24%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구 부회장은 "7세대 라인의 건설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06년 상반기에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LCD가 HD TV 콘텐츠를 위한 최고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발전하면서 LCD 산업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LG필립스LCD 실적 설명회장에서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