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차두리는 10일(한국시간) 열린 SpVgg 운터하칭과의 홈 경기에 선발출장,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39분 오크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지난 2월28일 오버하우젠전 이후 약 40일만에 다시 골맛을 본 차두리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 행진을 이어나가며 쾌조의 감각을 자랑했다. 시즌 성적은 4골 7도움.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들어 존스와 쾰러가 나란히 추가골을 보태 운터하칭을 3-0으로 완파하고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완승으로 프랑크푸르트는 14승4무10패(승점 46)를 기록하며 1부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3위 1860뮌헨(승점 48)과의 승점차를 2로 좁혔다. 한편 차두리는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의 초대로 오는 12일 베를린에서 노무현 대통령 등 양국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