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베를린 동포간담회에서 또한번 한국기업에 대한 강한 희망과 신뢰감을 보였다. 노 대통령은 국민역량을 강조하면서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의 전자제품 하면 독일에서 2,3류 제품으로 인식됐다고 들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한국제품이 세계최고 수준이 돼서 독일에서도 일류로 대접받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우리 산업은 현재의 수준으로 발전했는데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발전이 이를 뒤따르지 못한다면 그 자체가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90년대,2000년대를 지나오면서 그 발전속도를 보면 우리의 정치문화와 전체적인 사회수준이 지금 여러분이 놀라는 핸드폰 기술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를린=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