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이치뱅크는 일본의 TFT-LCD 패널용 유리기판(glass substrate) 산업에 대해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가격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히글래스와 NEG(Nippon Electric Glass) 등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 패널 가격 하락으로 LCD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패널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가 유리기판 및 LCD 관련 소재들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리기판은 생산 업체들이 적은데다 수급 상황도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돼 타 원자재들보다는 가격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 03/06회계연도와 03/07회계연도 가격 하락폭은 각각 8%와 5%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 확장에 따른 부담확대 등에도 가격 하락폭이 10% 이하로 유지될 경우 수익 성장을 달성하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사히글래스와 NEG 등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종목으로 판단되며 유리 제조 업체들의 투자지표들이 낮으나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 또 저평가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강한 수익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CD 수요둔화와 예상보다 급격한 가격 하락 등이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