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경기여건지수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단기 압박이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됐다. 11일 모건스탠리가 자체 고안안 미국 기업경기여건지수(MSBCI)에 따르면 4월 대표지수가 기준치(50) 이하인 47%로 전달의 59%에서 12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의 저점 48%를 깨고 내려가 2년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리차드 버너 연구원은 "변동성을 덜 타는 3개월 이동평균 수치도 전달대비 3P 하락한 55%로 미끄러져 어느쪽으로든 일시적 경기침체인지 아니면 둔화 지속인지 우려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버너는 "경제 탄력을 위협할 고유가 영향탓이나 세부항목중 사전주문지수가 62로 기준치 50%를 크게 웃돌아 향후 견조한 성장 기대감을 유지,일시적 침체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유가로 인한 마진 압박과 투자 지연 그에 따른 고용지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다만 조사대상업종중 절반 이상은 소비자에게 원가를 전이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금융시장 영향으로 경제활동 둔화에 따른 일부 업종내 이익 실망감이 출현할 수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부담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