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등 5개 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이 지정하는 주채무계열로 새로 편입됐다. 금감원은 11일 기업집단의 총 채무가 전체 금융권 신용공여액의 0.1%(6천6백55억원) 이상인 29개 기업집단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주채무계열로 새로 편입된 기업집단은 LG에서 분리된 GS를 비롯 STX GM대우 에쓰오일 대림 등 5곳이며 작년에 포함됐던 영풍은 제외됐다. 올해 주채무계열 1위 기업집단은 삼성이고 현대자동차가 작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이어 LG SK 한진 롯데 한화 등의 순이다. 주채무계열로 지정되면 계열 주채권은행(기업집단 중 주(主)기업체의 주채권은행)이 여신 상황을 종합 관리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을 요구하게 된다. 특히 기업집단의 경영 악화로 여신 부실화가 우려되면 해당 주채권은행은 채권은행협의회를 구성,신규 여신을 금지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신규 주채무계열의 주기업체는 자산 규모와 계열 내 영향력 등 실질적 지위를 참작해 선정되고,계열 주채권은행은 해당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이 가장 큰 은행이 맡게 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