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부자구단' 첼시의 사령탑인 조제 무리뉴 감독이 구단과 3년간 연봉 114억여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12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첼시 무리뉴 감독은 기본 연봉 600만파운드(약 114억4천여만원)에 3년간 재계약을 했으며 이 액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데이비드 베컴과 비슷한 액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연봉이 400만파운드(약 79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대우다. 무리뉴 감독은 연봉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12만파운드(약 23억원),프리미어리그 우승시 95만파운드(약 18억원)뿐 아니라 보너스 등 80만파운드(약 16억원) 등 최대 895만파운드(약 17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올 시즌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아스날을 승점 11점차로 앞서고 있어 우승 전망이 밝다. 또 13일 예정된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4-2로 꺾은 바 있어 4강진출 역시 희망적인 상황이어서 올 시즌을 끝내면 사상 최고의 돈잔치를 벌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