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비동기식 3G(HSDPA)가 기회요인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동통신 3社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전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HSDPA는 글로벌로밍 및 화상전화를 활성화시키며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확대시켜 무선인터넷 ARPU(가입자 당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 DBDM(듀얼밴드·듀얼모드)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4G로의 진화에도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HSDPA 및 산업구도개편 기대감으로 이동통신사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며 네트워크 진화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등 펀더멘털만 고려할 때 SK텔레콤이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3~4G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산업구조개편 가능성에 근거할 때는 KTFLG텔레콤이 중기적으로 보다 매력적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