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이 외환불법송금과 부동산 투기등 음성 탈루소득자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착수했습니다. 사회 전분야에 걸친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생긴 이래 처음입니다. 보도에 한창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성 청장의 취임후 '첫 작품'인 음성탈루 소득자 세무조사가 다른 때와는 달리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에 국세청 본청과 6개 지방청 조사요원들이 총동원 됐습니다. 이주성 국세청장 "국세청 전산망에 구축된 부동산 거래자료 외환거래자료 해외부동산 거래자료, 탈세제보등과 세금 신고 상황을 전산으로 연계분석해 불성실 혐의자를 1차로 추출했고, 현장확인과 정밀분석을 거쳐 최종 조사대상자로 선정됐다 " 세무조사 대상은 총 270명입니다. 우선 국내의 탈세소득을 국외로 빼돌린 불법 외환유출 혐의자 77명이 대상에 올랐습니다. 또, 해외에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경우도 조사대상에 포함됐고, 재산형성 과정이 불투명한 고소득 자영업자 27명도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또 신용카드 변칙거래 혐의가 있는 대형 유흥업소 47곳과 악덕고리사채업자 50명, 건설업자 부동산 투기자등 23명도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은 기업체 세무조사에 대한 입장도정리했습니다. 이번 음성탈루소득 종합세무조사 대상자중엔에 대기업들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상률 국세청 조사국장 "국내 30대 기업집단중에서 이번 세무조사에 포함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변칙상속등에 대해선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률 국세청 조사국장 "높은 납세성실도가 요구되는 대기업의 변칙적이 기업자금 유출 또는 사전상속 등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하고" 편집 신정기 이러한 국세청 조사방침을 놓고 일각에선 경제가 회생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기업 등 재계에 대해선 세무조사를 한시적으로 미루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