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KT&G 신세계 등이 1분기에 실적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또 은행 업종이 1분기에 유일하게 주목할 만한 순이익 증가를 보일 업종이라며 신한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을 매수하라고 권유했다. JP모건은 11일 '한국시장전략' 보고서에서 1분기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쁠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은 1분기에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시가총액 상위 40대 기업의 1분기 순이익 규모가 작년 대비 33%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 25% 감소보다 더 부정적인 전망치다. JP모건은 원화 강세와 아직 취약한 내수경기 때문에 이처럼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그러나 "각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예상보다 높은 순이익 마진과,낮은 충당금 부담으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을 추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