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험자산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모건스탠리 리차드 버너 연구원은 미 10년물 국채 스왑스프레드(미 국채 10년 스왑금리- 미 국채 10년수익률)가 최근 47bp까지 확대되면서 경제와 금융시스템내 위험 신호라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버너는 "특히 회사채 우량물과 비우량채권간 스프레드도 동시에 확대되면서 시스템 위험 불안감이 피어나고 있으나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과거 1997년 외환위기나 러시아 디폴트 혹은 롱텀캐피탈 파산뒤 스왑스프레드가 급등한 적이 있다. 버너는 "스왑스프레드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원인은 연준의 태도 변화 가능성이었다"고 지적하고"연준이 순응적 기조를 제거하려는 만큼 반대로 금융시스템과 경제는 탄력적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너는 또 "회사채 스프레드 확대 역시 자동차와 부품업종 등 일부 산업내 특정 요인일 뿐이며 시스템 전체적인 위험 신호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탄력도는 지속될 것이나 연준의 긴축이 진행되는 만큼 지난 2월 중순이후터 촉발된 위험자산의 고통이 앞으로도 점진적 진행을 밟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가 급등하고 연준이 공격적으로 돌변한다면 금융사고 혹은 큰 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