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째 하락..관망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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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15P 하락한 981.7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0.87을 기록하며 2.00P 내렸다.
뉴욕 시장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LG필립스LCD가 전일 장 마감 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장중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지만 본격적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을 관망하며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대금은 이틀 연속 2조원을 밑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5억원과 200억원 매도 우위를, 개인은 60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32억원 순매수.
통신,증권,보험,음식료,제약업 등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업종 지수가 소폭 밀려났다.
삼성전자,SK텔레콤,하이닉스,S-Oil 등이 상승한 반면 국민은행,POSCO,한국전력,현대차 등은 하락했다.LG필립스LCD가 4% 남짓 떨어지며 상대적 낙폭이 컸고 LG전자,삼성SDI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의 호평이 주류를 이룬 신세계가 강보합을 기록했고 한일이화가 장중 한 때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6.3%로 줄였다.
코스닥에서는 NHN,LG텔레콤,CJ 홈쇼핑 등이 상승한 반면 하나로통신,다음,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 등은 하락해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엠피오가 중국내 MP3 플레이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는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동성 증대를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키로 한 유진종합개발도 큰 폭으로 올랐다.1분기 실적호조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의견이 나온 좋은사람들도 강세를 시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86개 종목이 오른 반면 44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비롯 325개 종목이 올랐고 47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부증권 최원석 연구원은 "1분기가 기업 실적 바닥이라는 확신은 아직 없다"면서 "이번주 금요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후 외국인들의 매도가 강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