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그룹 올 1만930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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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현대·기아차 SK 등 국내 10대 그룹의 채용이 2분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12일 인크루트와 잡코리아 등 온라인 취업포탈에 따르면 4월 현재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천명이 증가한 2천명의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상반기로 예정된 채용인력 9백명의 대부분을 5∼6월중에 뽑을 계획이다.
현대차 SK 한화 동부 두산 등 대부분 그룹의 상반기 채용 시기도 4∼6월에 집중돼 있다.
10대그룹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최근 2년 새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 한해 인력충원 계획을 밝힌 8개 그룹(롯데,한진은 하반기 채용 규모 미정)의 올해 총 채용예정 규모는 1만9천3백명.이는 지난해(1만9천30명)보다 1.4% 늘어난 것이며 2003년(1만6천7백명)에 비해선 15.6% 증가한 수치다.
신입사원 채용을 가장 많이 늘리는 곳은 삼성그룹이다.
2003년 6천7백명을 채용한 삼성그룹은 지난해 1천3백80명(20.6%)이나 많은 8천80명을 뽑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해에 6천1백명을 채용한 데 이어,올해도 6천2백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 수준인 1천2백명을 4월에 6백명,하반기 6백명씩 나눠 뽑는다.
지난해 10대 그룹중 2003년 대비 채용규모 증가폭(각 37.5%)이 가장 컸던 SK와 두산은 올해도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을 소폭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8백명)으로 채용할 계획이며,동부그룹은 지난해보다 12.5% 늘린 9백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