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당분간 시장은 제한적 박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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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2월 들어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이는 미국의 ISM,일본의 단칸,독일의 IFO 등 대표적인 선진국 경기예측 지표들이 경기 둔화를 예고해온 데서도 예상할 수 있던 결과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은 이 지표의 상승 반전을 근거로 '경기 베팅'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가는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미국 장기금리 상승 압력(=위험자산 회피)'과 '세계경기 둔화'라는 두 가지 터널을 동시에 통과해야만 한다.
주목할 점은 미 일반 국채와 물가연동 국채 간 금리차인 TIPS스프레드가 안정적이고 유럽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즉 인플레 압력 고조와 이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 구도는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시장은 물가상승에서 점차 세계경기 방향성을 묻는 구도로 이전될 것이다.
이와 관련,중국 경기 강도와 일본 경기 장기 침체 탈피 여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일본 기계주문 지표와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당 노동시간이 주목 대상이 아닌가 한다.
당분간 시장은 이 지표들의 방향성이 확연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박스권 양상을 보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