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세제값 줄줄이 인상 .. 월말부터 10%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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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샴푸 세제,샴푸, 기저귀 등 생활용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말 ‘수퍼타이’ ‘테크’ ‘한스푼’ 등 세제 전품목 가격을 10% 인상한다. 애경도 ‘퍼펙트’ ‘스파크’ ‘트리오’ ‘순샘’ 등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가격을 10% 올릴 계획이다. 옥시 피죤 등도 대형 할인점에 납품가를 10% 정도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할인점 판매가 기준으로 LG생활건강 수퍼타이(7kg)는 1만5천3백원에서 1만6천8백원으로, 애경 순샘(1.3kg)은 3천5백원에서 3천9백50원으로, 옥시크린(3kg)은 9천9백원에서 1만9백원으로 각각 인상될 전망이다. 샴푸 기저귀 가격도 오른다.
LG생활건강은 다음달 ‘엘라스틴’을 리뉴얼하면서 용량을 기존의 5백80㎖에서 6백㎖로 늘리고 가격은 10% 정도 올릴 예정이다.애경은 이미 지난달 말 캐라시스를 리뉴얼하면서 품목별로 가격을 5∼10% 인상했다.
‘하기스’는 지난달 기저귀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인상했다. 이마트에서 하기스 기저귀 중형 제품은 2만5천8백원(76개들이)에서 2만5천4백원(72개들이)으로 개당 가격이 3% 가량 올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원유가와 원재료가격의 상승으로 포장비 등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