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진출지원센터 개관 佛 뮐루즈시 보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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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자스 지방은 한국인들에게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이나 ‘별’의 무대가 연상되겠지만 프랑스에선 일찍부터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한국 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방한한 알자스 주 뮐루즈(Mulhouse)시의 장 마리 보켈 시장(사진)은 프랑스에서 알자스 지역만큼 기업하기 좋은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알자스 지역은 독일과 스위스에 접해 있고 반경 8백km 안에 유럽 인구의 60%가 몰려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 22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외국인 투자가 이뤄지는 곳이 알자스라고 보켈 시장은 설명했다.
이런 입지여건을 갖춘 뮐루즈에는 오는 6월 중순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된다.
대지 1천9백여평, 건평 4백20평규모의 비즈니스센터는 유럽에 진출하려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전초기지 구실을 하게 된다.
보켈 시장은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정보기술(IT) 및 생명공학(BT) 분야의 한국 중소기업들이 알자스 지역에 진출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뮐루즈 비즈니스센터에서는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및 마케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지 법인 및 생산시설 설립 등에 대한 컨설팅도 의뢰할 수 있다.
물론 유료서비스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충무로에 있는 프랑스 알자스개발청(www.alsace.co.kr)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