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옵션 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재료로 꼽히고 있지만 이번달 옵션만기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양섭 기자의 보돕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 만기일. 하지만 이번 옵션 만기일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난 달 29일부터 8천억원대를 유지하던 매수차익잔고가 11일 천억원이 넘는 차익거래 매물이 나오면서 12일 매수차익잔고는 7천억원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로 프로그램 매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은 2천4백억원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0.5포인트 수준까지 악화됐지만 3월 트리플위칭데이 직후 매수차익잔고가 5천억원 수준으로 집계 된 점을 볼때 5천억원은 프로그램 매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입니다. 나머지 2천4백억원 가운데 옵션과 관련된 매수차익잔고는 1천억원정도로 다른 변수가 제한적이라면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물은 천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4월 옵션거래일동안 선물과 합성선물의 가격차이가 +0.7포인트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선물이 옵션에 비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고평가된 선물을 팔고 동시에 전략을 취한 리버설 기회가 있었다는 평갑니다. 이에 따라 만기일에 합성선물매수 포지션을 현물로 대체할 경우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설명입니다.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이 많아야 천억원 정도로 예상되면서 옵션만기일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갑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