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전략 화두는 모멘텀과 심리로 집중되고 있다. 13일 교보증권 박석현 전략가는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거래대금 부진이라는 짙은 관망세로 압축할 수 있는 가운데 실적 시즌 초반부에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기대했던 IT실적 모멘텀에 대해 다소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전략가도 LPL의 실적 발표에 따른 심리 둔화가 다른 기술주로 이전되면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특히 LPL기준 2분기도 영업적자가 예상돼 IT산업 모멘텀이 단기간 형성되기 어렵다는 시각을 소개. 투자전략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IT섹터 1차 분기점은 미국 애플과 AMD 실적이 발표되는 13일(현지시간)과 궁극적으로 금요일의 삼성전자 실적에 포커스를 맞출 것"을 조언했다. 어느 덧 60일선 마저 이탈중인 철강주와 유화주등 소재주의 경우 CRB 금속현물지수의 강세 지속을 감안한 가운데 글로벌 철강주의 반등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20일선 여부를 관찰하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POSCO 실적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관건은 센티먼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