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휴대폰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동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대만 휴대폰 산업이 시장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계약제 제품생산(EMS) 업체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폭스콤(Foxcomm) 등이 생존할 것으로 예상.
중국 휴대폰 산업은 은행권의 여신 중단으로 지역 업체들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자금력을 확보한 외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생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젬(Sagem)과 제휴하고 있는 버드(Bird)만이 장기적으로 생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수익성 하락으로 고전했던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대만 업체들로부터의 부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대만 업체들의 경쟁력이 미약해 거래를 하더라도 일부 품목에 그칠 것으로 관측.
국내 휴대폰 부품 업체들이 기술력과 성장성, 수익성 모두 대만업체에 비해 우수하나 밸류에이션이 20% 이상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될 수 있는
파워로직스와 유일전자,
아모텍,
인탑스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