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핑백 두둑해질듯..소비지표 상승-리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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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들의 쇼핑백이 두둑하게 채워질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유럽계 투자은행 크레디리요네(CLSA)는 자체 고안한 소비평가지수(In the Bag) 4월 신흥아시아 평균치가 2.7로 석달째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더백'은 6개 실물지표와 4개 통화지표를 합산해 앞으로 소비 동향을 가늠해보기 위해 리요네증권이 개발한 도구로 쇼핑백이 어느정도 채워질 지를 빗댄 용어다.
한편 일본-호주-뉴질랜드를 더한 13개국 아시아 평균 수치는 2.2로 전달 1.9보다 약진.
리요네는 "홍콩-태국-필리핀 소비지표가 하락하고 한국을 필두로 7개국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아시아의 꼴찌를 기던 한국이 2월 최하위를 탈출한 데 이어 4월들어 (+)2를 기록하면서 긍정적 영역(3월 수치:0)으로 진입,가장 눈길을 끈다고 강조했다.
리요네는 "탄력적 소비를 기대할 만한 기준치(+3 혹은 +4)에는 소폭 못미치나 지난해 2월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소비호황 기준치에 다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는 소비지표 (+)5로 아시아 1위의 호황 자리를 내놓지 않은 가운데 중국-말레이시아-대만 순으로 양호한 소비경기 진행 가능성을 보였다.싱가포르와 호주가 각각 (-)1로 가장 부진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