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아이, 자동차 내장 부품용 수성도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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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표브랜드의 디피아이(대표 한영재)가 자동차 내장용 플라스틱 부품을 도장하는 수성도료를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3년 간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자동차플라스틱 부품용 도료를 개발,국내 자동차회사에 납품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은 연간 1백50억원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도료는 물을 이용하고도 종래의 휘발성 유기물질을 사용하던 용제와 동등한 품질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수성도료 개발로 자동차업계는 휘발성유기물질(VOC) 배출 플라스틱 부품에 대한 유럽과 미주지역의 까다로운 법적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내장 부품은 1백% 유성도료로 도장돼 왔다.
디피아이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수성도료는 친환경도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내수시장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