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성장성 둔화" 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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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1분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동양종금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13일 "안철수연구소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억원,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6.1%,57.1%나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그동안 성장을 견인한 안티스파이웨어 부문이 앞으로 성장성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스파이웨어는 컴퓨터에 치명적이지 않은 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료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기 때문에 안티스파이웨어의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안철수연구소의 기업용 안티스파이웨어 제품은 지난해 말에 출시돼 3개월만에 3백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MS 프로그램은 개인용 제품이지만 안철수연구소 제품은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타깃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