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게걸음 장세가 이어졌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48P 하락한 981.31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460.90을 기록하며 0.03P 올랐다. 美 증시 상승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투자가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또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407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5억원과 11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10억 순매수. 삼성전자,국민은행,SK텔레콤,LG필립스LCD,LG전자 등이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그러나 전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POSCO가 강보합을 기록했고 한국전력은 2.7% 올라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이밖에 현대차,KT,삼성SDI 등도 소폭 올랐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KTF가 5.3% 올라 돋보였고 현대건설도 강세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전일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힌 한국콜마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서는 NHN,LG텔레콤,유일전자,CJ홈쇼핑 등이 상승했으나 다음,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CJ인터넷 등은 하락했다. 산성피앤씨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삼천당제약,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 테마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33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6개를 비롯 36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5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15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이다"면서 "상승을 이끌 모멘텀도 하락을 이끌 악재도 부재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지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