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대 중반부터 금지됐던 교사들의 가정방문이 올해부터 경남지역 학교에서 부활된다. 이에 따라 교사 가정방문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집단 따돌림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서 가정방문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 가정방문은 모든 학생의 가정을 방문하던 이전의 방식 대신 비행이 잦거나 학습부진 등의 문제가 있는 학생을 선별한 뒤 사전에 학부모나 보호자와 상의해 일정을 잡아 이뤄진다. 또 학기초인 3월에 집중됐던 방문시기도 필요에 따라 수시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김태현·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