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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아시아경제 유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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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유가가 아시아국가 경제성장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1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분석을 토대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아시아지역 경제성장률이 0.8%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이 속도를 내 결과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이체방크 아시아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미첼 스펜서는 "고유가로 아시아국가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중앙은행들의 예상치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지역 성장률 둔화될 듯 ADB는 이달초 향후 3년간 아시아국가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6.5∼6.9%로 예측하는 등 비교적 낙관적 수치를 내놓으면서 고유가를 경제성장의 최대변수로 지목했다. 또 ADB는 지난해말 보고서를 통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를 경우 아시아국가 경제성장률이 0.8%포인트,20달러 상승땐 1.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유가가 10달러 상승하면 미국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1.8% 줄어드는 반면 물가는 연 1.4%,1.6%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지난 7일 보고서에서 2030년에 국제유가가 1백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년 이상 고유가 쇼크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와 관련,IHT는 "최근의 ADB 아시아경제 예측이 '올해 평균유가 배럴당 41달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며 "현재의 유가수준을 감안할때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IHT는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로 아시아지역 수출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또 인플레 차단을 위해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경기회복 강도가 전반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에 필리핀 중앙은행이 4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역시 금리를 올린 것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국제유가 하락세로 반전 다행히 최근들어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반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가의 절대수준은 여전히 50달러를 웃돌고,연초대비 상승률은 20%를 넘고 있어 각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1.85달러(3.4%) 급락한 51.8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WTI 종가는 7주만의 최저치다.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1.23달러(2.3%) 하락한 51.9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과 에너지가격 상승이 석유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년만에 처음으로 석유수급에 대한 리스크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은 하루기준 1백77만배럴로 당초 예상보다 5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석유보조금 축소 등으로 중국과 인도의 수요 증가폭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날 경우 배럴당 50달러선이 무너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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