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화장품업체인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3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기능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층이 확대되고 '미샤' 브랜드숍과 '코스메틱넷' 브랜드 가맹점이 증가 추세인 데다 해외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6.3% 증가한 1천5백1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 대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로 6만3천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1분기에 매출이 크게 늘겠지만 제품 리뉴얼 등에 따른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판매단가가 높은 기능성 신제품 매출 비중이 늘고 가맹점수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줄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5%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도 9.7배로 업종평균보다 13% 낮은 수준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1만여주(0.25%)를 순매수하는 등 이달 들어 하루만 빼고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