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3일 인터넷으로 펀드를 판매하는 '펀드 슈퍼마켓'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펀드판매는 판매비용 절감 등 장점이 많은 데 비해 국내에선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실제 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한 판매비중은 10%로 미국(39%)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온라인 펀드 판매 모범규준'을 제정하는 등 인터넷판매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 판매가 활성화되면 판매사는 판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투자자는 낮은 수수료로 펀드 가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