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뒷걸음질쳤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0.48포인트(0.05%) 하락한 981.31을 기록했다. 국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백25억원과 1백1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들은 4백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LG필립스LCD가 실적부진 여파로 나흘째 하락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IT주들도 약세였다. 8일간 약세를 나타냈던 삼성SDI는 소폭 반등했다. 우리은행장의 실적부진 발언으로 우리금융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은행주들도 약세였다. 반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가 소폭 상승한 것을 비롯해 INI스틸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철강주들이 대체로 상승했다. 또 유가하락 소식으로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해운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도 오름세였다. 종목별로는 오리온전기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뛰었고 한국콜마는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