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을 통해 오는 2009년에는 연매출 14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부문 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백20여명의 협력회사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력회사 교례회’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취임 5개월만에 첫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이 사장은 “과도한 판촉행사를 자제하고 협력회사들을 위한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상생경영”을 거듭 강조하며 “2009년까지 현재 70개인 국내 점포수를 1백30개로,중국 점포수도 현재 3개에서 25개까지 늘리는 등 ‘매출 14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상생경영의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과도한 소모성 행사 축소 ▲전산시스템 공유 ▲지원프로그램 확대 ▲특설매장 공급 등 공동마케팅 강화 ▲더치 페이 문화 확산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특히 지역사회의 공동발전을 위해 올해 지역 특산물을 1조원 이상 매입키로 하고 향후 이 부분 매출을 전체 매출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