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기업인 대경기계기술에 대한 워크아웃이 추진된다. 대경기계 채권단은 14일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대경기계에 대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상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대경기계 채권행사를 오는 6월14일까지 두달간 유예하고 2백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안을 내놨다. 또 외환 조흥 국민은행 등 3개 은행과 수출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기술신용보증기금 3개사 등 6개사로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경기계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하는 것도 논의했다. 채권단의 동의가 이뤄지면 채권단은 대경기계에 대해 정밀실사를 거쳐 회생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되며 두달 후 열리는 채권단협의회에서 채권단공동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