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14일) LG필립스LCD 닷새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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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950선대로 밀려났다.
지난달 30일 955.45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보름 만이다.
종합주가지수는 14일 27.39포인트(2.79%) 급락한 953.92포인트에 마감됐다.
미국증시가 소매판매 지표부진과 일부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다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기관이 매도에 나선데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막판 프로그램 매도세가 급증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는 3.09% 하락했다.
한국전력 포스코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자동차 KT LG전자 에쓰오일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실적부진 여파로 약세를 보이던 LG필립스LCD는 닷새 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 하락소식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 항공주와 해운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