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장중 한때 2만원선이 붕괴된 1만9천9백원을 기록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일보다 50원 떨어진 2만1백원. 지난 1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당분간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이 주가를 계속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다음의 올 1분기 매출이 배너광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쇼핑과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인 전분기 대비 6% 정도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안정되고 일반관리비가 감소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의 6%에서 15%내외로 크게 개선되는 등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주가가 최근 1개월간 시장대비 8%나 밑돌았다"면서 배너광고의 회복지연과 지속되는 해외부분의 부담으로 인해 단기적인 영업환경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주가에 대한 의견도 '현재 주가수준'을 유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