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청소년직업센터를 5년동안 이끌며 새로운 청소년 교육에 앞장서 왔던 조한혜정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57·사진)가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대안학교 교장에 취임했다. 성미산학교는 지난 94년 지역주민들이 공동육아어린이집 형태로 설립,출발한 최초의‘도심속 마을 학교’.현재 성산동 주민들은 학부모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미산학교 건물을 짓기 위해 설립기금을 모으고 있다. 올해 안식년을 맞은 조한 교수는 “앞으로 학교는 교사와 학부모,학생들이 평생 교육을 받고 삶을 함께 일궈갈 수 있는 곳으로 변화해야 한다. 성미산 학교의 학생과 교사,지역 주민 모두가 가족공동의식을 갖고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