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태안.해남 영암.무안 기업도시 첫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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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와 충남 태안,전남 해남·영암,무안군 등 4개 시·군이 14일 처음으로 기업도시 시범사업 지정을 신청했다.
한창희 충주 시장은 이날 건설교통부를 방문해 지자체로는 가장 먼저 기업도시 시범사업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충주시가 제출한 기업도시 시범사업은 충주시 주덕읍과 이류·가금면 일대 2백9만평(6백93만㎡)에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충주시는 이를 위해 최근 충북도와 충주시,대한주택공사 등 3개 공공기관과 이수화학 대교D&S 임광토건 동화약품공업 등 4개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13일 충주 기업도시 개발을 위한 기본합의서(MOA)를 체결했다.
이어 전남 무안군은 무안공항과 무안읍 사이 1천만평을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개발하겠다고 이날 신청했다.
무안군은 최근 식품설비회사인 BS바이오텍 삼우이엠씨 등 20여개 기업과 MOA를 체결했다.
충남 태안군도 지난 13일 현대건설과 MOA를 맺은 데 이어 남면 일대와 현대건설의 서산간척지 B지구 등 4백20만평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이날 문화관광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전남도는 이른바 'J프로젝트'로 알려진 해남·영암군 일대 간척지 3천만여평에 50만명 규모의 복합레저도시(관광레저형)를 조성키로 하고 이날 신청서를 냈다.
건교부는 15일까지 기업도시 시범사업 신청을 받아 6월말까지 2∼4개 시범사업 예정지를 선정한 뒤 하반기 구역지정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에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