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집권 3년차를 맞아 정부 혁신업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청와대 정책실 내에 '혁신관리수석비서관'을 신설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8일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혁신관리수석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와대 비서실 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관리수석은 청와대 정책실 내에 위치하며 그동안 혁신관리실을 구성해온 혁신관리비서관,민원제안비서관,제도개선비서관 등 3개 비서관을 지휘하게 된다. 혁신관리수석은 정부혁신 전문가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선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이번 직제 개정을 통해 국정기록비서관의 명칭을 기록관리비서관으로 변경하고 국방보좌관은 공식 폐지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은 수석 1명이 증가하고 보좌관 1명이 감소,'2실장 6수석 5보좌관 49비서관'체제에서 '2실장 7수석 4보좌관 49비서관' 체제로 바뀌게 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