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황사가 15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내몽골과 만주 지방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15일 오후까지 황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밤 서울과 인천,경기,강원,대전,충청지역에 황사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의 미세먼지농도는 4백∼7백㎍/㎥에 달한다"고 말했다.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5백㎍/㎥ 이상이면 강한 황사로 분류돼 황사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번 황사는 올들어 다섯 번째다. 한편 황사는 5월까지 매주 한번 꼴로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5월이 되면 황사 현상이 사라지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황사시즌이 길어지는 것.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약한 강도의 황사가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