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역 지하 1층 상가에서 난 화재로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8시24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역 4~5번 출구 사이 지하 1층 상가의 한 점포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점포를 모두 태우고 18분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역을 지나던 김모씨(61)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지하 역사에 연기가 가득 차 서울역~청량리 양방향 지하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부산 중구 신창동 국제시장내 신창도매상가에서도 이날 밤 9시20분께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점포 20여개가 불타고 4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상가 1층 옷가게에서 시작된 이 불은 점포들이 영업을 끝내고 문을 닫은 후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