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은 젊은층의 눈길을 끌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는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의 휴대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팬택계열 관계자들은 '세계 최초''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살벌한 휴대폰 정글에서 살아남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오늘의 팬택이 있게 한 팬택계열의 '효자 휴대폰'들을 살펴본다. 팬택계열은 전통적으로 카메라폰 분야에 강점을 가져왔다. 2002년 11월 국내 최초로 33만화소 내장형 카메라폰인 'PD-6000'시리즈를 선보였다. 2003년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CMOS방식 1백30만화소 카메라폰 'PG-S5000'을 출시하며 메가픽셀 카메라폰 시대를 열었다. 이어 2004년 6월에는 세계 최초로 광학줌 2백만화소폰 'S4'를 시장에 내놨고 7월에는 3백만화소 CMOS카메라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곧바로 이를 적용한 3백만화소폰 2종을 출시,국산화된 3백만화소폰 시대가 열리는 데 한 역할을 담당했다. 팬택은 생체인식폰 시장에서도 시장개척자로 명성이 높다. 지난해 8월 인체공학 기술융합 휴대폰인 GSM방식 지문인식 메가픽셀 카메라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러시아 홍콩 대만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움직임과 방향을 인식하는 6축센서를 탑재한 '동작인식 스포츠레저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팬택계열은 이와 함께 독창적인 상품기획을 바탕으로 한 고객지향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왔다. 2003년 2월엔 도청가능성을 완벽하게 없앨 수 있는 2중 비화장치를 탑재한 '비화폰'을 개발,시중에 선보였다. 2004년 4월에는 세계 최초로 심리치료 기능을 탑재한 'S2'를 출시,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휴대폰으로 집안조명 PC 보안을 조정하는 지그비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유비쿼터스 시대의 첨단휴대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그동안 팬택계열은 세계 최초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기술선도 팬택'의 명성을 만들어 왔다"면서 "미주시장에 메가픽셀폰을 세계 최초로 수출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술력을 꾸준히 이어가 IT한국 발전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