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태권도 종주국을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소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수정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최근 서 교수는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호주의 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태권도용품을 전시한 사진을 공개했다.해당 사진에는 태권도용품 판매대에 영문 명칭인 'TAEKWONDO'와 함께 'JAPA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을 본 호주인들이 자칫 태권도의 종주국을 일본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디다스 본사 및 호주 매장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올바르게 수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즉각적인 항의를 통해 '태권도'로 올바르게 수정이 됐지만, 종주국으로써의 자존심이 상한 건 사실"이라면서 "태권도가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널리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인터파크트리플이 일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한국인 관광객이 올해 100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한국 OTA의 가장 큰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인터파크트리플은 일본 투자회사이자 컨설팅회사인 퀀텀리프와의 사업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한국과 일본을 하나의 시장으로 본다'는 전략 아래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여행)와 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투자회사인 퀀텀리프는 인터파크트리플의 사업 방향에 맞춰 일본 내 다양한 협력 파트너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2006년 소니 그룹의 전 회장 겸 그룹 CEO인 이데이 노부유키가 설립한 퀀텀리프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특화된 투자 및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적과 규모를 초월하는 자본 및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성장전략 컨설팅, 투자, 단계별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7개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인터파크트리플은 퀀텀리프와의 협력에 따라 일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사 중 하나인 에아토리는 사이트 내에서 인터파크 티켓의 K팝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양측은 항공권, 호텔 등에 대한 교차 판매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일본은 한국 OTA의 가장 큰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으로 올해 1000만 명 이상의 한국 여행객이 일본을 방문할 것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이 풀리지 않은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영상을 게재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18일 재차 사과했다.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에도 사과문을 내놓은 바 있다.곽튜브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나은이 등장하는 영상을 올린 데 대해 “저는 여러 매체에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돼 다시 한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게 머리 숙여 사과들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이나은을 출연시킨 배경에 대해서는 곽튜브 자신이 먼저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 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