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기금이 연일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신규 자금 투입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기금의 매도세가 4일째 이어졌습니다. 지난 11일 184억원을 시작으로 팔자에 나선 연기금은 14일 현재까지 약 650억원을 팔아 일평균 매도 금액도 160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8월이후 올 1월까지 2조2천억원을 매수한 연기금이 지수가 1천을 돌파한 이후 이처럼 조금씩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자 전체적인 자금전략의 변화가 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기금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집행하는 국민연금은 자금의 회수나 운용전략상의 변화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아웃소싱 자금 중 일부가 교체매매나 거래종목 조정을 위해 축소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하고 도리어 아직 집행하지 못한 주식시장에 대한 신규자금이 2분기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이 올해 주식시장에 투입하는 신규자금은 4천200억원. 올초 주가가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자 투입하지 못했던 자금을 최근 조정 시점을 활용해 투입하려 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시중에는 노동부의 3천300억원의 자금이 혼합형으로 투입돼 주식시장으로 약 1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올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지만 노동부측에서는 자금 집행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상실로 횡보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이 이런 연기금들의 신규자금 투입으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