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과 전문 사회복지사가 함께 생활하는 그룹홈 대상이 미혼모나 가정폭력 피해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다가구 매입 임대주택 가정을 방문한 자리에서 입주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그룹홈이란 소외계층이나 정신적·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아동 청소년 노인 등을 소수그룹으로 묶어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 거주하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건교부는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될 다가구 매입 임대주택 1만가구 가운데 1천가구 안팎을 그룹홈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공급할 2천가구 중 일부도 그룹홈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