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대통령 "일본에서 강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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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은 14일 최근의 한·일관계와 관련,"일본이 상당히 우경화되고 교만해졌다"며 "지금은 사과할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그동안 5년계약으로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3년간 강의를 해왔는데 이번에 더이상 강의를 않기로 통보했다"며 "최근 여러 사태로 봐서 학생들에게 하는 강의도 안하는 게 여러모로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은 외교정책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게 한·미관계이며,한·미관계가 제1의 키"라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요시해야 하며 그래야 한·일,한·중관계도 자연히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