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예상치보다 분진한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실적으로 인한 상승탄력을 기대했던 시장은 다소 실망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미 보수적인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만큼 실적 부진으로 이한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민성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가미디어 가전 부문의 흑자전환 실패가 실적 분 요인을 꼽히고 있지만 사실 이부분은 비중이 작기때문에 실적 부진 폭에 비해 과도하게 실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애널리스튼 이어 "3분기 회복가능성이 열려 있긴 하지만 회복 강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투자자들이 기대감만으로 투자에 쉽게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가격 충격이 있긴 하겠지만 회복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긍정적"이라며 "실적 부진에 대한 부분은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