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NDF시장에서 매수세가 늘어나며 환율이 매물대인 1020원을 넘어서 추세 반전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1.80원까지 오르는 등 지난달 31일 1023원 이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0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021.4원까지 상승하다가 매물에 밀려 1018원대로 후퇴했지만 역외매수로 다시 상승하며 오전 10시44분 현재 6.0원 오른 1022.3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역외세력이 개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1020원대 매물벽을 넘어서고 엔달러가 108엔선을 넘어선 뒤 108엔을 지지하고 있어 달러 매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G7 회담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위안화 절상에 부담이 줄어든 데다 미 경제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환율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는 108.22엔을 기록, 달러강세가 이어지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46억원 주식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