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창업수가 꾸준히 5백개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집계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4월7일∼13일)동안 전국 7대 도시에서 문을 연 업체수는 6백56개로 그 전주(3월31일∼4월6일)의 5백8개보다 29.1% 증가했다. 주간 신설법인수는 설연휴가 끼어있던 2월 중순(10일∼16일)이후 8주연속 5백개를 넘었다. 이 같은 창업 증가는 서울이 주도했다. 서울에서는 4백63개 업체가 새로 생겨 그 전주보다 52.8%나 증가했다. 부산(61개)과 대전(27)에서도 신규업체가 소폭 늘었다. 반면 인천(41개),대구(30개),광주(20개),울산(14개)에서는 창업이 소폭 줄었다. 한편 설립된 업체 중 자본금규모가 큰 업체로는 서울 잠원동에서 문을 연 영화 기획·홍보업체 케이앤엔터테이먼트(20억원),서울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설립된 무선통신기기 업체 왑스코퍼레이션(10억원)이 꼽혔다. 법인 대표자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과 중국인이 각각 2명씩,뉴질랜드 독일 호주 벨기에 파키스탄인이 각각 1명씩으로 총 9명이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