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조승수 구하기' 나섰다 ‥ 민노의원 변호동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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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의원직 상실위기에 처한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의 공동변호에 동참한다.
참여정부 초대 법무장관을 지낸 강 전 장관이 여당도 아닌 야당 의원의 변호에 나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민노당은 15일 조 의원 구명을 위해 강 전 장관과 최병모 전 민변 회장 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음식물자원화시설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집회에 참석,견해를 밝히는 등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1백50만원을 선고받았다.
강 전 장관은 과거 민변 집행부에서 일할 당시부터 각별한 사이였던 이덕우 민노당 인권위원장의 요청으로 공동 변호인단 참여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장관은 법무부장관이 되기 전에도 권영길 의원의 '제3자개입금지'관련 재판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바 있어 민노당과 인연이 남다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